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지율 하락...인사 문제가 원인? [Y녹취록]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지율 하락...인사 문제가 원인? [Y녹취록]

2025.07.2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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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안고 갔을 경우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서용주
부담보다는 균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이 돼가는 국정운영 과정에서 매우 잘한다, 호평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민생을 챙긴다든지 국민 눈높이에 조금 더 신경 쓰기 위해서 국민 눈치만 보고 가는 그런 정권은 칭찬을 받아요. 그런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이번에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나름대로 정리가 됐는데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멈칫대고 강행할 것 같지? 갑자기 국민들이 의아해합니다. 지난 두 달은 그렇지 않았는데 국민주권정부인데.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억강부약이다. 강한 사람은 누르고 약한 사람은 세워서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그런 정치철학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데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강행 의지가 비치면서 지금 멈췄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과연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 임명의 배경은 여당 지도부한테 물어봐라. 더 이상 여기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그렇다면 여당 지도부의 압박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거고, 여당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했는가를 다시 돌아봐야 될 것 같아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건 의원과 보좌진 관계에 있어서 갑질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들은 갑에 대한 규정을 이 정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기준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기준에 과연 부합되는 태도인가. 두 번째는 현역불패의 관행을 이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국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도 이진숙 후보자는 교수 출신이니까 그냥 버리고. 현역 의원은 내 식구니까 조금 잘못이 있어도 감싸고. 이 의원 카르텔로 가는 게 맞느냐. 이 두 가지를 민주당이 안고 가는 것. 이건 이재명 정부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앞서 얘기했듯이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숙고하는 결정들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발표에서는 오히려 국정 지지율이 상승하는 듯한 느낌을 줬는데 오늘 하락했습니다. 오늘 리얼미터 결과가 2.4%포인트 하락을 해서 그런데 이 조사기관에서 이유를 분석한 게 인사 문제를 꼽은 것 같아요. 그러면 일단 어제 발표를 낸 거였고 오늘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니까 오늘 이후에는 또 입장이 바뀔 수도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 윤희석
여론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초기 새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예민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통계적 예측치니까 절대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조사를 수행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인사 문제가 아마도 원인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조금 넘었기 때문에 특별한 업적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은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주가 될 텐데 강선우 후보자 지명으로 인해서 벌써 몇 주 동안 이런 얘기들이 나오잖아요. 이건 정권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겁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지. 민주당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으니까 당은 당대로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해봐요, 결론적으로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도 마음대로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만큼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이라든지 의혹의 깊이가 크다. 이걸 더 제가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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