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등장에 국민의힘 분열..."출당시켜" vs "수용해야" [Y녹취록]

전한길 등장에 국민의힘 분열..."출당시켜" vs "수용해야" [Y녹취록]

2025.07.2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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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지금 국민의힘은 전한길 씨가 등장하면서 당 안팎의 우려의 시선이 상당한 상황인데요. 전한길 씨는 연일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 목소리까지 같이들어보겠습니다. 윤 대변님, 전한길 씨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요즘 발언하는 걸 들어보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말 그대로 발언을 쏟아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 윤희석
방금 전에 전한길 씨 발언은 그 방송의 제가 뒷순서여서 직접 봤습니다마는 굉장히 흥분돼 있는 것 같았고 본인이 대단히 의로운 일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발언하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지금 전한길 씨를 제가 볼 때는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시는 것 같아요. 여러 얘기들을 하는데. 이 당의 주인이 본인으로 생각을 하고 또는 본인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선을 넘는 발언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 입당하는 과정에서 심사하는 규정을 두고 있고 또 입당한 이후에도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으면 당에서 내보내도록 할 수 있는 그런 규정들을 갖고 있어요. 지난달 9일에 입당을 했으니까 입당 심사는 일주일 안에 해야 돼서 그 부분은 기간이 도과했죠. 그런데 지금 당원으로서 저런 발언을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이전에도 여러 발언을 했고. 저희 당의 가치와 너무나 다른 발언을 하시기 때문에 아마 당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발언 말마따나 이분에 대해서 당내에서 옹호를 한다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문제 제기가 있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그리고 이어서 김문수 후보의 입장도 나왔는데 모두 받아들이자,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마치 전한길 씨의 세력을 본인도 업고 가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보였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용주
보이는 다인 것 같고요. 사실상 김문수 전 후보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 출마하면서 문호를 개방하자. 사실 왜적으로부터 성문을 굳게 닫고 뭔가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서 지키려고 하는 그 상황에서 안에 들어가서 성문을 열어주자 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김문수 후보가. 예를 들면 밖에 있는 세력이 뭐겠습니까? 아스팔트 세력이죠. 쉽게 얘기해서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이나 전한길 씨의 여러 가지 극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반헌법적 세력들을 받아들이고 국민의힘의 식구로 받아들이자. 결국에는 지금 전한길 씨는 국민의힘을 접수하러 온 것 아닙니까? 극우의 힘으로 다시 국민의힘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표현을 대놓고 했어요. 그런데 이걸 자당의 당시 대선후보가 문을 열어주자고 하면 말씀한 대로 전한길의 힘을 내가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활용하겠다라는 것이죠. 장동혁 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마 선언을 하면서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탄핵 반대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탄핵 찬성을 하는 무리들이 당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깨끗하게 없애야 된다는 식의 격앙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확인돼서 국민의힘이 이제 대가 끊기기 직전이구나. 그러니까 보수 정통 야당으로서 그 명맥을 유지해왔던 부침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이제는 대가 끊겨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지 않나. 저는 이런 부분에서는 공당으로서 안타까움이 있는데 전한길이라는 현상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출당 조치나 강력한 규제가 없이는 이미 다 밀고 들어와버리면 그때서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판단합니다.


제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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