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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다 수온이 크게 올라서 비가 더 강해졌다는 말이 돌던데, 실제로 영향이 있습니까?
◆기자> 위성영상이 찍은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 분포를 지난해와 비교해봤는데요. 왼쪽이 지난해 7월 17일, 오른쪽이 어제입니다. 1년 전 같은 시간보다 확실히 더 붉죠. 해수 온도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의미인데요.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먼 남쪽 해상에서는 열대 요란이나 태풍의 발달도 부추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대기 중의 수증기를 품을 수 있는 용량, 쉽게 말해서 물탱크의 용량이 커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바다에서 대기 중으로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수증기가 증발하는 양이 많아진다는 건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의 노란색은 북태평양 고기압이고요. 이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붉은색, 수증기입니다. 뜨거워진 바다에서 만들어진 수증기가 이렇게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몰려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뭔가요?
◆기자> 네, 침수 피해는 물론이고요. 산사태 발생 우려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충남 전역을 포함해 전국 18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55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요. 산사태 위기경보는 충청은 재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경계' 단계입니다. 토양 수분함유량이 포화 수준으로 많아진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 정보를 확인하고,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거나 산사태 발생이 감지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셔야 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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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수온이 크게 올라서 비가 더 강해졌다는 말이 돌던데, 실제로 영향이 있습니까?
◆기자> 위성영상이 찍은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 분포를 지난해와 비교해봤는데요. 왼쪽이 지난해 7월 17일, 오른쪽이 어제입니다. 1년 전 같은 시간보다 확실히 더 붉죠. 해수 온도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의미인데요.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먼 남쪽 해상에서는 열대 요란이나 태풍의 발달도 부추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대기 중의 수증기를 품을 수 있는 용량, 쉽게 말해서 물탱크의 용량이 커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바다에서 대기 중으로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수증기가 증발하는 양이 많아진다는 건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의 노란색은 북태평양 고기압이고요. 이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붉은색, 수증기입니다. 뜨거워진 바다에서 만들어진 수증기가 이렇게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몰려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뭔가요?
◆기자> 네, 침수 피해는 물론이고요. 산사태 발생 우려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충남 전역을 포함해 전국 18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55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요. 산사태 위기경보는 충청은 재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경계' 단계입니다. 토양 수분함유량이 포화 수준으로 많아진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 정보를 확인하고,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거나 산사태 발생이 감지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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