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 일본 감독의 자평..."개인과 팀 모두 한국 능가했다" [지금이뉴스]

'한일전 승리' 일본 감독의 자평..."개인과 팀 모두 한국 능가했다" [지금이뉴스]

2025.07.16. 오전 08: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호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국을 능가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은 15일 한국을 1-0으로 이기고 우승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비하면서도 공격을 시도하는 걸 잊지 않았고, 회복력을 발휘했다"며 "우리 팀이 개인 능력과 팀으로 한국 팀을 능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이 지휘한 일본은 전반 8분 만에 저메인 료의 선제포로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전 한국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최근 한국전 3연승도 내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전원 J리거로 명단을 꾸렸고, 한국 역시 K리거 23명과 J리거 3명을 소집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양 팀 모두 해외파 핵심 멤버들은 제외한 상황이었는데,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퀄리티였다. 이런 점이 선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대해 "체격적으로 매우 강력한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강력한 플레이를 구사하면서도 테크닉을 발휘하는 팀이다. 약점은 따로 언급할 게 없다"며 "우리가 오늘 이겼고, 3연승을 거뒀지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편집 : 정의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