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200mm 폭우 퍼붓더니 또 200mm...최대 고비 임박

[자막뉴스] 200mm 폭우 퍼붓더니 또 200mm...최대 고비 임박

2025.07.15.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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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은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거나 그친 곳이 많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다시 내리겠는데요.

이번에는 중부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남쪽에서는 뜨거운 열대 수증기가 올라오고,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에는 200mm 이상, 충청 내륙과 전북, 강원도에 1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도 최대 150mm, 전남과 영남에도 많게는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그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영남에 200mm, 강원과 호남에 1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다시 200mm에 달하는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저녁에서 모레 아침까지를 이번 비의 최대 고비로 전망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강하게 부딪히는 데다, 저기압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역에 따라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문제는 저기압의 규모가 워낙 작아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느 지역에 폭우가 몰릴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저기압이 지나는 곳에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 시간대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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