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5년간 보좌관 46차례 교체...'갑질' 의혹까지 [Y녹취록]

강선우, 5년간 보좌관 46차례 교체...'갑질' 의혹까지 [Y녹취록]

2025.07.10.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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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회자되고 있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강선우 후보자가 5년간 40여 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강선우 후보자가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서 보좌진에게 이것을 버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보좌진보고 분리해서 버려라, 이렇게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집에 변기가 고장나자 보좌진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고도 합니다.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강선우 의원 갑질이라고 하는 거는 조금 더 본인이 어떻게 해명하느냐에 따라서…. 대체적으로 보면 보좌관 많이 바꾸는 의원들이 있어요, 수시로. 그게 되게 좀 문제가 있는 방이라고 보면 돼요.]

◇앵커>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선우 민주당 의원. 최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5년간 보좌진을 46차례 교체했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송영훈> 대단히 이례적이고요. 저 정도 보좌진 교체 숫자면 거의 국회에서 통틀어 최상위권에 해당할 겁니다. 그리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의 설명이 정확하게 맞아요. 보좌진을 대단히 많이 바꾸는 방들은 대체로 문제가 있습니다. 뭔가 의원과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가 일반적이거나 또는 업무량이 지나치게 과중해서 보좌진을 혹사시키거나, 이런 문제들이 있는 의원실인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 중에 가장 본질적인 것은 국회 보좌진은 입법공무원입니다. 그런데 그런 공무원을 본인의 사적 심부름을 하는 사람처럼, 그것도 살림살이를 수발들게 해서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분리수거 시키고 변기 수리까지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그 보좌진을 했던 사람이 허위사실을 가지고 강선우 후보자를 공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 정부의 첫 장관 내각 후보자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허위사실을 가지고 저렇게 무고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강선우 후보자의 책임 있는 답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짧게 덧붙이면 소수정당 중에서 진소당에서 이른바 생활비서라고 하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진보당 계열의 유력 남성 정치인에게 진보당 쪽에서 관행적으로 생활비서라고 하는 것을 붙여줬는데 그 생활비서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있었고 그것을 2차 가해한 사람이 진보당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채용됐다고 해서 그쪽 당에서는 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에요. 그런데 생활비서라는 단어 들으면 굉장히 전근대적이고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선우 후보자가 본인의 입법 보좌진에게 했다고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이 바로 이런 생활비서 같은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이런 것을 용인할 것인가. 또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은 과연 이런 일을 한 사람도 장관으로 쓰겠다는 건가. 이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묻고 계시기 때문에 분명하고도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임은 분명해 보이고요. 강선우 후보자도 그렇고 교육부 장관 내정자죠, 이진숙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여러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승훈> 일단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평소 실력도 있고 예의도 굉장히 발라요. 그래서 지금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조금 의아하더라고요, 저도. 그리고 보좌진이 교체가 많은 것들은 실제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에 있어서 아주 제대로 잘 해명해야 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면 조금 비판이 있을 것 같고요. 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도 논문표절과 관련해서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 질문을 회피한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방어를 통해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서 명확히 알려줘야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또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서 의혹을 해명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어떻게 해명할지 다음 주 있을 청문회를 지켜봐야겠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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