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 다음은 러시아?...젤렌스키 "트럼프에 감사"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담 때 전투복 의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조롱을 당했던 젤렌스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오늘 아주 잘 차려입었군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엔 셔츠에 재킷까지 나름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바티칸 독대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의 회동은 약 50분간 진행됐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다른 전쟁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푸틴이 잘못 인도됐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놀랐습니다. 사실 그 문제는 이미 해결된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확보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우리도 필요해요. 이스라엘에도 공급했죠. 성능이 엄청납니다.]

종전협상에 소극적인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만간 푸틴과 다시 대화할 계획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길고 실질적인 만남으로 중요한 현안들을 모두 다뤘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성사로 잔뜩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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