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자료 4분의1 밖에 제출 안 해"...청문회서 거센 공방 [Y녹취록]

"김민석, 자료 4분의1 밖에 제출 안 해"...청문회서 거센 공방 [Y녹취록]

2025.06.24.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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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본래 목적과 취지를 상실한 청문회 자체의 무용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신 부분이고요. 자료 제출 관련해서도 야당에서 얘기하는 건 4분의 1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여당에서는 채현일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일부러 무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해서 수치 자체를 떨어뜨린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최진녕> 코미디 같은 의혹제기인 것 같은데요. 제가 확인해 봤더니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한 것 중에 보면 이번에 국민의힘에 요청했던 게 총 97건입니다. 그중에서 7건에 대해서 자료 제출을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불과 3년 전에 한덕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민주당이 몇 건이나 요청했는지 아십니까? 1000개가 넘는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지금은 10분의 1도 안 되는 자료를 요청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이것을 뒷다리 잡는 청문회라고 비판하는 것 자체가 야당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고. 실제 며칠 전에도 거의 90 몇 개 중에 7가지를 냈다고 하지만 7가지 중에 5가지 정도는 자료가 없습니다라는 것이고 실제 2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형사사건에 대한 사건번호와 판결문, 공개된 것이나 마찬가지를 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봤을 때는 아무것도 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죠. 물론 어제까지 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거꾸로 봤을 때 75% 정도는 아무것도 내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요청한 것 자체도 지금 의혹을 받고 있는 본인의 자금과 관련된 입금 내역, 본인 자녀의 해외 유학비, 이런 부분과 관련된 내역을 내고 나아가 본인이 홍길동도 아니고 한국에 있으면서 북경 칭화대에서 받았다는 학위 부분과 관련해서도 본인이 직접 관련된 부분이니까 제출하라고 했는데 그런 거 아무것도 제출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믿지 않습니까? 뭔가 본인도 성실하게 답변하고 실질적인 본인의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내지 않는다고 하면 그 말씀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앵커>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아까 나왔던 내용 중에 후보자 아들의 성적표, 전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 이런 자료들이 도대체 왜 필요하느냐라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아들의 성적표는 필요없죠. 돈을 보낸 입금내역이나 이런 건 편집을 해서라도 내는 것이 맞죠. 예를 들어서 출입국관리소의 출입국기록 같은 경우도 편집을 해서 냈잖아요. 편집을 해서 내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정보까지 다 가게 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우리 압수수색할 때도 핸드폰 전부 다 들여다보면 말이 되겠습니까? 안 되는 것처럼 그러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완전 편집이 아니라 원본에서 지울 부분을 지우고 달라. 그래야 공신력이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편집본이니까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편집본을 가지고 사실 여부를 또 확인할 수 있는 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계속 공격을 위한 공격, 방어를 위한 방어, 이렇게 하는 것은 맞지는 않다고 보는데. 그래도 지금의 협조는 제대로 된 협조를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렇게 떳떳하게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이 이 정권에서만 완전히 개선되고 모든 것을 다 제출해야 하는 것이냐,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한덕수 총리 때도 개수를 말씀하시지만 개수는 중요하지 않고요. 개인정보가 동의가 안 돼서 제출이 안 되는 건 똑같았어요. 그러니까 질로 따지면 똑같은 걸 안 한 겁니다. 그러면 이게 계속 반복되는 게 옳으냐 이 얘기예요. 저희 당도 아주 국민들한테 떳떳한 모습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국정 초반에 국정운영을 해 나가야 되는 데 있어서 초대 총리가 낙마됐을 때 국정 동력이라는 게 그러면 유지되고 확보되고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떳떳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지만 이 부분은 이번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청문제도를 다 같이 모여서 가다듬는 방식으로 하고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같이 모여서 앞으로는 이렇게 해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드리는 방식으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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