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이 쥔 '세계 경제' 올스톱 버튼...호르무즈 해협에 달려있다

[자막뉴스] 이란이 쥔 '세계 경제' 올스톱 버튼...호르무즈 해협에 달려있다

2025.06.2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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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유 수입량 가운데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습니다.

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많고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순인데,

모두 페르시아만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국내로 운송됩니다.

이란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은 직격탄이 불가피한 상황.

현재 배럴당 70달러 선인 원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다 보니, 산업계는 긴장 속에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란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전례는 없다면서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장 타격이 발생한 건 아니지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중동 지역)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인데,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 이외에도 원유를 투입할 수 있는지 대체 수입처를 지금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을 운항하는 유조선들의 안전 문제도 면밀히 살펴보는 가운데,

국내 선사들은 이란-이스라엘 지역을 우회할 수 있는 물류 노선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계 등도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수주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석유 비축 물량은 202일 분량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액화천연가스도 일부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수요 비수기인 하절기라 수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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