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급 재앙 닥친다" 이란 원전 쉽게 파괴할 수 없는 이유 [Y녹취록]

"체르노빌급 재앙 닥친다" 이란 원전 쉽게 파괴할 수 없는 이유 [Y녹취록]

2025.06.22.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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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국제원자력기구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를 하기도 했었거든요. 이때 어떤 피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겁니까?

◆성일광> IAEA 측에서는 아무래도 이란을 저렇게 자극한다거나 그렇게 되면 역내 중동 상황도 안 좋아지겠지만 핵시설을 공격하면 아무래도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지금 가장 IAEA가 우려하는 점이고, 그러면 이렇게 공격을 하게 되면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여러 가지 있어요. 보복공격할 수 있는 카드도 있지만 NPT를 탈퇴할 수도 있어요. 그런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그래서 NPT를 탈퇴하게 되면 사실상 점입가경이죠. 그다음에 IAEA로서는 더 힘들어지죠. 이란을 동정하기가 NPT를 탈퇴하게 되면 더 이상 관찰하기 힘들잖아요, 이란 핵시설을. 그렇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IAEA 입장에서는 어찌됐건 간에 이란이 말을 잘 듣지 않지만 협상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고 지금 상황은 더 악화되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제 이란 부셰르 원전 관련해서 언급이 나왔었는데 이란 원전까지 붕괴가 되면 체르노빌급 재앙이 닥칠 거다, 이런 우려가 나오는 거?

◆성일광> 이스라엘 측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 부셰르 원전은 사실상 핵개발용이라기보다는 부셰르 원전은 사실 전력생산용이거든요. 그리고 또 페르시아만에 가깝지 않습니까? 주변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부셰르 원전을 때리면 방사능에 유출되면 다른 주변 국가로 흘러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도 상당히 국제사회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핵시설을 주로 하고 있고 부셰르 원전은 아직까지 이스라엘이 공격하고 있지 않아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중동 사태를 보고 있는 주변국들의 입장도 복잡할 것 같습니다. 파장을 예상한다면 어떨까요?

◆성일광> 걸프 국가들은 지금 이 사태를 가장 막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가장 싫어하는 시나리오가 일어난 거죠, 주변 국가들은. 왜냐하면 사우니나 UAE나 전부 다 비전2030, 산업 다각화를 위해서 엄청난 메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중동 상황이 이렇게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정세가 안 좋아지면 사실 국제사회 투자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는 트럼프 대통령에 계속 요구를 했어요. 핵 협상이 잘되어야 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절대 이란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 여러 차례 주문을 했습니다마는 그것이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13일 전격적으로 이란을 공격하면서 걸프 국가들은 지금 너무나 속이 탑니다.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외교적인 능력이 있어서 이란을 말릴 수도 없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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