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고난이도의 공격...400여 개 표적 노린 이스라엘의 위기감 [Y녹취록]

전례 없는 고난이도의 공격...400여 개 표적 노린 이스라엘의 위기감 [Y녹취록]

2025.06.22.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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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유다현 앵커
■ 출연 :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농축시설이 만약에 파괴가 되더라도 재건에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관련 기술이나 연구자가 남아 있다면 이러한 이란 핵시설 관련한 문제는 언제든지 미래에도 불거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양욱>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의 첫 공격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이 이스라엘의 핵과학자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과학자들을. 이게 과거에도 우리가 보면 암살 같은 것들은 있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던 주요 임무를 차량에 폭탄을 장착해서 제거한다거나 그런 식의 암살들은 있었는데 이렇게 대대적으로, 특히나 군용 장비를 동원해서 정밀 타격, 이런 방식으로 제거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요. 사실은 인물들을 포함해서 400여 개 가까운 표적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은 지커보는 사람으로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고난도의 공격이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사람을 하나하나 추적을 해서 공격하는 것은 이것은 기억하시겠지만 미국이 빈 라덴을 추적하는 데 10여 년 이상이 걸려서 겨우겨우 제거를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수백 명의 인원들을 추적하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은 AI의 힘을 빌린 것이 굉장히 컸다. 가스펠이나 라벤더와 같은 굉장히 유명한 표적을 식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AI들이 있는데 이스라엘이 이미 2021년 하마스 분쟁에서 이것을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2023년 10월 이후에 교전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런 AI 프로그램들을 활용해서 테러범들의 위치를 확인했고 아마도 그때 활용했던 기법들을 그대로 이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활용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란의 우라늄농축 시설에 대해서 미국이나 혹은 이스라엘도 지금 이 시점에는 더 이상 협상이 불가하다거나 아니면 위기감이 고조됐다고 느꼈으니까 공격을 감행했다는 거 아닙니까? 우라늄농축 시설의 개발 단계는 어느 정도에 와 있다고 보십니까?

◆양욱> 우라늄 농축을 보고 있으면 사실 상당한 수준에 이미 올라갔다고 보셔야 돼요. 기존에 쓰고 있던 원심분리기를 보고 있으면 재질을 카본파이버 같은 것들로 바꿔서 농축의 양을 높인다거나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이미 세대 발전에 있어서 상당 부분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사실 농축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되레 북한보다 이란 쪽이 훨씬 더 경험과 노력 면에 있어서는 많은 성과를 거둔 게 아닌가 예상이 되고 사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이란이 오히려 북한보다 훨씬 더 많은 핵물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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