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북한 타깃이었던 미국의 '최강 무기'...이란이 지하에 숨긴 '최종 병기' 노린다

[자막뉴스] 북한 타깃이었던 미국의 '최강 무기'...이란이 지하에 숨긴 '최종 병기' 노린다

2025.06.17.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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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타격했지만,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엔 한계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포르도에 있는 핵 시설입니다.

험준한 산악지대 한가운데 지하 90m에 다량의 고농축 우라늄과 원심 분리기 등이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보유한 공습 무기로는 파괴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포르도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꼽히는 게 미국이 보유한 최강의 벙커버스터 GBU-57입니다.

지난 2004년, 이란과 북한의 핵 시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 시작한 이 폭탄은 지하 60m까지 관통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 미군의 전략 자산인 B-2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포르도를 겨냥한 모의 훈련을 통해 같은 지점에 연달아 벙커버스터를 투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류 밀러 /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 산속에 묻힌 포르도 시설은 미국 군대만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 없이는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래전부터 벙커버스터 지원을 요청했지만, 미군을 직접 동원하는 걸 꺼린 트럼프 대통령은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외교적 중재가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부하면 벙커버스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확전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리처드 하스 / 미국 외교협회 회장 : 트럼프 지지층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중동과 전쟁에 더 개입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외교 기회를 잡을지, 벙커버스터를 지원할지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디자인;지경윤
자막뉴스;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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