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창용도 이미 경고...불 붙은 '열기'에 위험 수위

[자막뉴스] 이창용도 이미 경고...불 붙은 '열기'에 위험 수위

2025.06.15.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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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은 지난달부터 '거래량'과 '가격'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천여 건으로 신고 기한을 보름 정도 남기고도 이미 한 달 전 수준을 훌쩍 넘었습니다.

직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거래도 서울 전역에서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에서 시작된 매수 수요가 한강 벨트를 따라 퍼지면서, 지난달에는 서울 양천구와 마포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잇따라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대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서며, '영끌' 수요가 절정이던 1년 전 수준에 다시 근접하고 있습니다.

시장 과열과 가계 대출 증가를 우려하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배경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2일) : 지난 3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약 7% 상승했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일 전 은행권 담당자를 소집해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낮추거나 기존 대출 한도를 조이는 방법 등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와 수요 조절이라는 투 트랙을 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단기적으로는 대출 문턱을 높이거나 규제지역을 지정하는 것 같이 가수요 유입을 막는 대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부동산 집중 현상과 과도한 가계 대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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