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하는 이스라엘"...미국, 정말 몰랐을까 [Y녹취록]

"암살 시도하는 이스라엘"...미국, 정말 몰랐을까 [Y녹취록]

2025.06.1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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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전화연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외신 속보로 들어온 피해 상황을 보면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핵과학자 그리고 공습을 했던 지역 내에 군 고위급들이 거주하는 건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군 고위급 인사들이 다수가 사망했을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이 보도가 되고 있더라고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앞으로의 파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지금 단순히 이란의 핵시설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그리고 핵 과학자, 그다음에 이란의 군 참모총장, 군 수뇌부에 대한 암살 시도도 병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인할 길은 없겠습니다마는 만약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란으로서도 상당히 격앙된 모습을 보일 것이고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의 강도도 엄청 세질 것이고요. 저는 또 우려하는 게 혹시 이란이 계속 얘기해왔던 게 이스라엘이 공격을 하면 우리는 미국도 같이 공격했다고 판단할 것이고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도 감행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혹시 이란이 또 주변에 있는 사우디나 아니면 쿠웨이트, 이라크 이런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지 않냐. 그렇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앞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보복을 하고 재보복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관련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 사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잖아요. 만약에 진짜로 논의가 없었다면 앞으로 미국이랑 이스라엘 사이 관계도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닙니까?

◆성일광> 저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번 작전이 어제도 뉴스 보도에 나왔어요. 주이스라엘, 주텔아비브 미국 대사가 이스라엘이 미국의 허락 없이 공격할 일은 없다라고 했어요.

◇앵커> 일단 알았을 거라는 말씀이실 겁니까?

◆성일광> 알았을 정도가 아니고 최소한 저는 묵인을 했다고 보는 거고요. 더 나아가서는 아예 그린라이트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본인이 본인 입으로도 얘기했어요. 협상 외교가 안 됐을 경우 나는 반드시 무력, 군사적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건 미국의 군사적 수단일 수 있고 이스라엘의 군사적 수단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미국이 안 써도 될 것 같으면 이스라엘의 군사적 수단을 써서 이란을 공격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거의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묵인, 아니면 더 나아가서 그린라이트를 줬다고 이렇게 보는 것이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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