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겠다 외쳤지만...경찰과 몸싸움까지 생중계되자 난감해진 경호처 [Y녹취록]

거듭나겠다 외쳤지만...경찰과 몸싸움까지 생중계되자 난감해진 경호처 [Y녹취록]

2025.06.09.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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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위 열고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
"경호처, 합법적으로 발부한 윤 체포 영장 막아"
"경호처 수뇌부, 적법 지시 거부…인사 보복도"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 사병 전락…국민 공분"
"인적 쇄신·조직안정화 조치"…직무대리 체제 전환
경호처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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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지만 경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는데 지금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윤희석> 일단 경호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라든지 또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관련해서 경호처가 국민들께 보여줬던 모습, 거기에 부적절한 상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일부에 국한되지만 대단히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러한 저항 아닌 저항이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물론 그런 행위에 대한 징계는 분명히 있어야 하겠지만 이걸 또 경호처 전반으로 넓혀서 인사조치를 시작하고 뭔가 경호처 전체 조직 자체를 약화시키게 하는 과한 조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호처라는 조직 자체가 처장 아니면 차장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는 걸 본다면 그 당시 상황에서 일부 수뇌부의 잘못된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분도 계셨기 때문에 경호처라는 그런 특수한 상황을 감안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요. 경찰에서 윤 전 대통령 소환한다. 그리고 또 경찰 출신인 분을 경호처 차장으로 임명을 했다. 아무래도 경찰이 새 정부 들어와서 여러 가지로 더 중요한 임무를 하게 되는 그런 하나의 신호가 아닐까, 이 정도로 우선 해석을 합니다.

◇앵커> 취임선서 때 경호인력들이 서로 몸싸움을 했던 그 부분도 약간 오버랩 되는 것 같은데요.

◆서용주> 그건 일부 경호처가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서로 간의 힘겨루기처럼 보이는 한 장면이기는 했어요. 그런데 사실상 대통령을 경호하고 보호하는 입장에서는 경호처의 주축은 경호처 인력들이 하는 게 맞죠. 그다음에 그 옆에서 지원하는 업무가 군과 경찰이 하는 게 맞고요.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경호처는 어떤 특정인에 줄서서 진급을 하거나 그 사람들과 뭉쳐서 누구에게 잘보이면 진급하고 그 자리의 보직을 맡게 되는 그런 구조들을 타파하고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늘 말한 대로 능력 위주의 인선과 자리배치를 통해서 경호처가 본연의 임무, 대통령의 경호 그다음에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사안에 있어서 안보, 보안 문제들도 신경 쓸 수 있는 경호처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사실상 그동안 경호처들이 역대 정부도 그랬으나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지만 학연, 혈연, 지연 그런 부분들 속에서 좀 폐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타파할 수 있는 조치들이 이번에 시작점으로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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