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징병제' 이스라엘...여군 최전선 배치 속속 [지금이뉴스]

'여성 징병제' 이스라엘...여군 최전선 배치 속속 [지금이뉴스]

2025.06.0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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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이 장기화하며 병력이 부족해지자 이스라엘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군의 최전선 배치를 점차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내 여성 전투병 비율이 5명 중 1명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가자지구와 레바논, 시리아 등의 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투병 중 여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입니다.

이는 가자 전쟁 발발 직전 14%에서 7%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전투병을 희망하는 여성 비율이 점차 늘어났고 현재는 여성 신병 약 4천500명이 전투 병력으로 배치돼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전체로 따지면 여성 비율은 약 3분의 1입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현대 군대 중 가장 높은 여성 비율입니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여군도 전투 훈련을 받긴 했지만 대부분 이스라엘 국경에서 경비를 서거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검문소 등에서 근무하는 등 덜 위험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가자 전쟁이 1년 반을 훌쩍 넘김에 따라 병력이 부족해지면서 여군도 전투 임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병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기자ㅣ권영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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