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바다 들어가니 무서워서 나만..." 차량 빠뜨려 일가족 살해한 40대 남성[지금이뉴스]

"막상 바다 들어가니 무서워서 나만..." 차량 빠뜨려 일가족 살해한 40대 남성[지금이뉴스]

2025.06.04.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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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 차량을 일부러 빠뜨려 가족 3명을 살해한 40대 가장이 1억6천만 원 상당 빚 때문에 가족과 함께 생을 끝내려다가 홀로 탈출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A 씨가 부인과 고등학생 두 아들과 가족여행을 다니던 중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 씨는 가족을 태운 차를 바다로 몰았다가, 홀로 탈출해 광주까지 도주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금 문제와 가족 생활비 등으로 1억6천만 원가량 빚이 있었고, 이를 비관해 가족과 함께 생을 끝내고자 범행한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수면제는 아내가 정신과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으로 범행 전 자신도 먹었고, 차량에 물이 빨리 차오르길 바라며 앞좌석 창문까지 열어뒀지만, 막상 들어가니 공포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차량 돌진 상황과 이후 홀로 뭍으로 올라온 A 씨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기자 | 송재인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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