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합류하려다 "김문수 지지"...당황스러운 민주당 [Y녹취록]

이재명 캠프 합류하려다 "김문수 지지"...당황스러운 민주당 [Y녹취록]

2025.05.23.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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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이재명 선대위에 합류했다가 철회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문책 검토도 지시를 했더라고요.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라고 했는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실무진의 실수였나요?

◇ 강성필
제 생각에는 김대남 전 행정관과 관련이 있는 분들이 아무래도 대선이기 때문에 작대기 하나라도 더 모아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개인적인 의견에서 추천했던 것 같은데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이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도 과거에 얼마 되지 않았죠. 5.18 민주항쟁 당시 정호용 특전사령관이라든지 김계리 변호사라든지 이런 분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걸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표로 이어지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내부 검토 끝에 안 된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재명 후보가 봤을 때 너무나도 어이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 문책을 해야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통합이라는 틀 아래 사이즈만 키우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민영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죠. 김대남 씨 같은 경우에는 잘 안 알려진 분도 아니고 작년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 않습니까? 대통령실 내부 사정들을 한 진보매체 기자를 통해서 모두 다 노출시키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부적절한 발언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상임감사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되는 그런 해프닝들이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이런 것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재영입을 시도했다고 하면 대단히 검증 과정이 부실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또한 지금 민주당에서 영입했다고 하는 보수 인사들도 보수색채가 분명하거나 아니면 실력발휘를 하던 인물들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주류세력과 갈등과 마찰이 있었던 사람들을 수집하듯이 모으는 형태라고 저는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중도보수 확장이라는 것에 기계적으로 함몰돼서 오히려 실리를 챙기지 못하고 부실한 검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결론적으로 선거라고 무조건적인 확장을 하기보다는 충분한 검증과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는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하는 조언도 드려보고 싶습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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