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낙승 언급 금지"...실언 경계령 내려진 민주당 [Y녹취록]

"대선 낙승 언급 금지"...실언 경계령 내려진 민주당 [Y녹취록]

2025.05.21.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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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여론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55% 이상, 60%대 득표율도 가능하다, 이런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이런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지난 1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후보는 55% 이상 득표를 받는다. 최근에는 61%의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그런 여론조사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잘하면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 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 그래서 60%대, 30%대, 10%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4일) :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거라는 게 저희 예상이고,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현재 느슨해 있는 보수 쪽 지지자들의 결집이라는 것이 갈수록 강해진다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당연히 선거는 막판으로 갈수록 접전 양상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고….]

◇앵커> 박지원 민주당 의원, 60% 득표율까지 언급했는데 어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예상 득표율, 낙승, 압승 이런 발언하지 마라. 이런 발언하면 징계까지 하겠다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김형주> 당내에서 여러 가지 공보팀 내에서도 그런 것들이 재차 강조됐고요. 알다시피 박지원 의원 말씀처럼 60%대의 득표율을 받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지난번에 정동영 후보가 나왔을 때 그렇게 참패했듯이, 이것보다 더 벌어지는 결과들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 응징, 압도적인 측면에서의 태도, 한 표라도 받겠다는 자세.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모럴해저드라든지 또 실수라든지 오만하면 실수,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골프든 선거든 고개 쳐들면 진다, 망한다. 이런 얘기가 있듯이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다잡아서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승리의 기선을 제압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보통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진영은 결집하기 마련인데 지금 진보 진영은 상당히 결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보수층은 어떨까. 보통 샤이보수층이 있다. 예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그랬는데 지금도 이 지지율에 잡히지 않는 샤이보수가 있다고 보세요?

◆전주혜>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여론조사에 보수층이 조금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수치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17년 탄핵 이후에 이루어진 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1% 정도를 득표를 해서 당선이 됐죠. 그래서 현재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55%, 60%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에서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그런 면에서 또 말 조심, 행동 조심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도 며칠 전에 있었던 120원 커피 원가 발언. 그리고 또 호텔경제론 관련해서 이게 사실 괴담 수준의 발언이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그렇게 불필요한 그런 오해의 소지를 낳는 그런 말을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이런 면에서 후보 스스로도 말실수를 덜 해야 되고, 그리고 말실수에 대해서 자꾸만 왜곡이다, 또 비판하는 언론을 오히려 공격한다랄지 아니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것이 안 좋게 보이는 거죠. 그래서 이런 오만함의 모습이 민주당에서도 보이는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저는 단일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힘과 그리고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다고 해도 지금 이재명 후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오늘 언론에서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마는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이러한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더욱더 보수층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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