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아닐 수도...새로운 남성의 등장 [지금이뉴스]

손흥민 아이 아닐 수도...새로운 남성의 등장 [지금이뉴스]

2025.05.21. 오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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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연루된 ‘공갈 사건’의 실체가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손흥민의 전 연인 A씨는 임신 당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손흥민에게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 미수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 B씨의 대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B씨는 A씨에게 “누구 애인지는 정확히 알아?”라고 묻고, A씨는 “제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B씨는 “그럼 2번한테만 가든가, 1번한테만 가든가 했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1번은 사업가 남성, 2번은 손흥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두 남성에게 모두 임신 사실을 알렸으나 사업가 남성은 대응하지 않았고, 손흥민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손흥민에게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5주~6주차라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측은 사진에 이름 등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점, 관계 시점과 임신 주수가 맞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의심을 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실제 관계가 있었던 만큼 본인의 책임을 느껴 A씨에게 3억 원을 건넸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끊었으나, 공범 B씨가 등장하며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공갈미수 전과가 있는 B씨는 디스패치에 “A씨와 결혼을 앞두고 그의 휴대전화에서 유명 축구선수 관련 비밀 유지각서를 발견했다”며 “위약금이 10배로 너무 편파적이라 생각했다. 사례비 2천만 원을 주면 자료를 넘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손흥민 측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금전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A씨를 고소하라며 관련 자료를 넘기고 7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측은 이 자료를 통해 A씨가 두 남성과 동시 교제 중이었음을 확인하고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다른 인물인 무속인 C씨도 사건에 연루돼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임신 진위와 무관하게 이들이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이 맞다면 공갈죄가 성립된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수사 중입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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