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소변 보는 습관, 치명적"...의사가 경고한 위험성 [지금이뉴스]

"샤워할 때 소변 보는 습관, 치명적"...의사가 경고한 위험성 [지금이뉴스]

2025.05.16.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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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중 소변을 보는 습관이 방광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테레사 어윈 박사는 SNS 틱톡 영상을 통해 전체 인구의 약 60%~80%가 가지고 있는 '샤워 중 소변 보기'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자주 보면 뇌가 물소리와 배뇨 욕구를 연관 짓게 돼, 손 씻기나 설거지처럼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이는 방광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줘 과민성 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골반저근에 부담을 줘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요저류, 요로 감염, 심할 경우 신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됐습니다.

골반저근 치료사 엘리샤 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여성의 몸은 서서 배뇨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피부 감염 위험도 지적됐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부분 무균이지만, 요로 감염이나 방광염 환자의 경우 소변에 포함된 세균이 피부 상처에 닿을 경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샤워 중 물줄기가 소변을 씻어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dr.teresa.i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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