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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김대식 의원을 하와이로 이번 주말에 보내기로 했는데 홍 전 시장 측에서는 보내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고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을 어쨌든 설득을 해야 되는 그런 특명을 가지고 가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박민영> 저는 홍 전 시장의 마음도 물론 이해가 됩니다. 사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이 나를 선택해 주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었거든요. 또한 이번 단일화 소동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전 시장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측면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당이 분명히 사과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도 꼭 내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라는 강한 관념에 갇혀 있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을 향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서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홍 시장이 이렇게 하기 때문에 당원들께서 필요한 순간에 홍준표 전 시장을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보거든요.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이 지금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로 돌아선다고 하는 것은 지금 30년 넘게 당에 몸담았던 홍준표 전 시장 스스로를 부정하는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부디 그 강을 넘지 마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부디 그 강을 넘지 마시라고 하셨는데 이런 글도 올렸더라고요. 정치 입문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서 민주당에 갔으면 어땠을까. 이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홍준표 전 대구시장님은 제가 속된 말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공격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저런 분이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정치한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그런 마음은 제가 이해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다음에 사실 본인으로서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름대로 당에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대선에 출마를 했습니다. 그래서 10% 초반의 득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결국 뚜껑을 까보니까 20% 이상을 받아서 선전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또 절치부심해서 또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셨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갑자기 뜬금없는 윤석열이라는 용병을 데려와서 또 본인이 생각해서는 보수세력들을 다 절단내버린 이런 분을 데리고 와서 대통령 자리를 뺏겨버렸어요. 그래서 또 3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잘해봐야지 하고 준비를 하고 대구시장직까지 던졌는데 갑자기 본인이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용병계열이라고 생각하는 한동훈 후보에게 져버리고, 그다음에 또 깊이 생각해 보면 내가 진 이유가 꼭 한동훈 때문이 아니라 김문수 때문이 아니라 한덕수라는 외부에 있는 또 다른 용병한테 진 것 아닌가. 그러니까 본인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30년 동안 당에 헌신을 했는데 계속 본인은 용병들에게 자리를 뺏겼다는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전부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심정은 제가 공감이 가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고, 김대식 의원, 미국 보내서 설득한다? 김대식 의원 미국으로 가서 설득할 정도였으면 미국 가지도 않았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박민영> 이런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자꾸 당의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용병들을 데려온다, 이런 평가를 하신다고 하면 이게 끝도 없는 수렁에 빠지는 논의거든요. 정확히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지지율과 같은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서 그런 사인을 보여줬다고 하면 당이 그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시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을 할 당시에는 혈혈단신으로 여당에 돌연히 맞섰던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고, 특히나 저희들이 강한 선호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들이 정당화가 될 수 있었던 거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경선을 특정인의 필요와 성향에 따라서 치르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경선이 치러졌고 당원들의 평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홍준표 전 시장도 억울한 마음을 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개인적인 입장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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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김대식 의원을 하와이로 이번 주말에 보내기로 했는데 홍 전 시장 측에서는 보내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고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을 어쨌든 설득을 해야 되는 그런 특명을 가지고 가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박민영> 저는 홍 전 시장의 마음도 물론 이해가 됩니다. 사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이 나를 선택해 주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었거든요. 또한 이번 단일화 소동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전 시장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측면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당이 분명히 사과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도 꼭 내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라는 강한 관념에 갇혀 있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을 향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서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홍 시장이 이렇게 하기 때문에 당원들께서 필요한 순간에 홍준표 전 시장을 외면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보거든요.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이 지금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이재명 후보의 지지로 돌아선다고 하는 것은 지금 30년 넘게 당에 몸담았던 홍준표 전 시장 스스로를 부정하는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부디 그 강을 넘지 마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부디 그 강을 넘지 마시라고 하셨는데 이런 글도 올렸더라고요. 정치 입문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서 민주당에 갔으면 어땠을까. 이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홍준표 전 대구시장님은 제가 속된 말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공격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저런 분이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주당 간판을 달고 정치한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그런 마음은 제가 이해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다음에 사실 본인으로서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름대로 당에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대선에 출마를 했습니다. 그래서 10% 초반의 득표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결국 뚜껑을 까보니까 20% 이상을 받아서 선전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또 절치부심해서 또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셨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갑자기 뜬금없는 윤석열이라는 용병을 데려와서 또 본인이 생각해서는 보수세력들을 다 절단내버린 이런 분을 데리고 와서 대통령 자리를 뺏겨버렸어요. 그래서 또 3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잘해봐야지 하고 준비를 하고 대구시장직까지 던졌는데 갑자기 본인이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용병계열이라고 생각하는 한동훈 후보에게 져버리고, 그다음에 또 깊이 생각해 보면 내가 진 이유가 꼭 한동훈 때문이 아니라 김문수 때문이 아니라 한덕수라는 외부에 있는 또 다른 용병한테 진 것 아닌가. 그러니까 본인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30년 동안 당에 헌신을 했는데 계속 본인은 용병들에게 자리를 뺏겼다는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전부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심정은 제가 공감이 가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고, 김대식 의원, 미국 보내서 설득한다? 김대식 의원 미국으로 가서 설득할 정도였으면 미국 가지도 않았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박민영> 이런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자꾸 당의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용병들을 데려온다, 이런 평가를 하신다고 하면 이게 끝도 없는 수렁에 빠지는 논의거든요. 정확히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지지율과 같은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서 그런 사인을 보여줬다고 하면 당이 그런 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시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을 할 당시에는 혈혈단신으로 여당에 돌연히 맞섰던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고, 특히나 저희들이 강한 선호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들이 정당화가 될 수 있었던 거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경선을 특정인의 필요와 성향에 따라서 치르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경선이 치러졌고 당원들의 평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홍준표 전 시장도 억울한 마음을 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개인적인 입장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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