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국에 '셰셰', 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논란 정면돌파 [Y녹취록]

이재명 "중국에 '셰셰', 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논란 정면돌파 [Y녹취록]

2025.05.14.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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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박상혁 민주당 선대위 홍보수석부본부장, 강승규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구 유세에서 한 발언을 두고도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외교를 왜 합니까? 우리 국민 좀 더 잘 먹고 잘살자고,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 아닙니까? 중국에도 '셰셰(감사합니다)' 하고 대만에도 '셰셰' 하고, 다른 나라와도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거기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틀린 말 했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지금 미·중이 최근에 와서 '제2의 냉전'이라고 할 정도로 미·중 패권의 각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을 기본 축으로 해야 하느냐, 저는 그런 면에서 단언컨대 당연히 한·미 동맹이 근본 축이다. 중국에 대해서 '셰셰' 못할 게 뭐 있냐, '셰셰'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중국과 관계 나쁘게 하자, 이런 뜻이 아닙니다.]

◇앵커> 한중 관계, 한미 관계, 그러니까 특히나 중국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 이 문제인데 사실 이게 지난해 논란이 됐던 발언이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승규> 최근에 인도가 파키스탄을 기습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세계의 전장이 지금 3개로 늘어났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서 전쟁이 3개로 늘어났습니다. 국제학자들은 이런 틈을 타서 중국이 대만을 기습 공격할 것을 우려하고 있고, 만약에 대만이 공격을 당한다면 그다음 전장은 한국이 아니냐라는 우려들을 하고 있는데 저런 표현들이 혹시 중국이나 이런 부분에서 그저 단순히 셰셰 하는 그런 게 아니라 외교는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런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또는 우리 안보를 위해서 어떻게 지도자는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경계선 점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이 발언을 또다시 꺼낸 것은 본인을 향한 친중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 이런 의지로 봐도 될까요?

◆박상혁> 저는 이런 걸 가지고 비판할 때마다 당황스럽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강대국들과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를 만들어가야 된다는 데 대해서 사실 민주당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일치된 관점이라고 생각을 해요. 냐하면 중국이 대한민국의 가장 제1의 경제 파트너입니다. 그런데 극우세력들이라든가 보면 굉장히 혐중이라든지, 오히려 한중 관계는 단순히 관계가 아니라 경제관계거든요.

이걸 망치려고 하는 것들을 볼 때 저는 이재명 후보가 정말 자신감 있게,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실용과 실리를 기반으로 한 외교를 펼쳐야 된다. 만약에 우리가 우리와 관계없는 분쟁에 개입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생기느냐. 여러 가지 우리가 최근에 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분쟁에서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볼 때 저는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대선 국면에서도 사실상 큰 차이가 없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틈을 벌리기보다는 더 우리 국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양당이 좀 더 함께 공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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