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산 총기류가..." 이재명 경호 '비상'

[자막뉴스] "러시아산 총기류가..." 이재명 경호 '비상'

2025.05.13.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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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에서 푸른 선거운동용 외투로 환복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안에 입은 흰 와이셔츠를 자세히 보니 두꺼운 조끼를 덧입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나선 이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3kg 상당 방탄복을 입은 모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불평등 양극화와 내란은) 사회를 극단의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서 대선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하는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 분위기가 높아지자 대응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는 이 후보 살해 협박 온라인 글만 240건이 제보됐고, 러시아산 총기류가 국내 반입됐다는 제보도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 출신 의원들을 배치한 '후보 안전실'을 설치하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보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호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도 검토되는 거로 알려졌는데, 유세장 곳곳에 풍선을 띄워 저격 시야를 차단하거나, 단상에 4면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안이 대표적입니다.

[김민석 /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 트럼프 대통령도 유세를 할 때 앞에 방탄유리를 막으로 세우고 한 경우가 있고요. 혹시 필요한 장비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경호처의 협조도 그 각 당의 후보들이 공히 요청할 수 있는 것이고….]

이어 대통령경호처도 대선 후보자 경호와 관련해 경호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단 입장을 냈습니다.

경호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국회나 정부가 요청하면 '국가 요인'으로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ㅣ이상은
영상편집ㅣ서영미
보도디자인ㅣ권향화
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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