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선언한 홍준표 지지자들..."국힘, 보수정당 자격 없어" [지금이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 지지모임(홍사모,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홍준표캠프SNS팀 등)은 13일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 선출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과정을 비판하며 “보수정당을 지지해 온 유권자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 정당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통합과 대전환을 이끌 정치인은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홍 전 시장에게 공개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그 속에 홍 전 시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12일에는 페이스북에 "상대 진영에 있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며 홍 전 시장의 통합정부 구상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홍 전 시장의 정책통으로 활동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에 대해 "영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교수는 앞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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