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절실한 사람 노려 '내가 해줬잖아' ...분통 터지는 내막

[자막뉴스] 절실한 사람 노려 '내가 해줬잖아' ...분통 터지는 내막

2025.05.13. 오전 08: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찰이 사무실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시중 저축은행에서 빼돌린 고객정보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대출을 중개한 콜센터입니다.

이들은 전직 저축은행 직원인 A 씨로부터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 고객 정보 22만 건을 건당 7백 원 정도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직장 동료인 저축은행 직원 B 씨로부터 이 같은 개인 정보를 건당 3백 원 정도에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법 대부중개업체 일당은 이렇게 구한 개인정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58명에게 대출을 중개해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대출 금액의 30% 정도를 수수료로 뜯어내 1억 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받을 요건이 됐는데도, 마치 자신들 덕분에 중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처럼 속인 겁니다.

[김종태 /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 대출을 빙자해 보증료, 수수료 명목의 현금을 택배 또는 계좌 이체 요구하는 행위에 응할 경우 사기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A 씨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2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범죄수익 가운데 현금 5천만 원을 압수하고, 2천8백만 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인천경찰청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