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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 협상 타결 발표했어요. 총평을 하자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주원
트럼프 관세정책은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있잖아요. 영국은 미국 입장에서는 무역 흑자국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생뚱맞다. 무역적자국에 대해서 뭔가 예를 들어 가장 큰 무역 적자를 내고 있는 중국, 멕시코 유럽, 이런 나라들에 대해서 관세협상이 먼저 타결이 됐으면 상당한 성과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니까 미국에서 영국산 제품이 2024년 통계 기준으로 한 680억 달러거든요. 우리나라가 1300억 달러고요. 영국산 제품은 미국 전체 수출 규모에서 한 2%밖에 안 돼요. 그런 면에서 별의미는 저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총평을 해 주셨고 세부 합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 대에 한해서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고 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아예 철폐했네요?
◆ 주원
철강, 알루미늄은 그럴 수 있다고 봐요. 트럼프 1기 때도 그런 국가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자동차는 갸우뚱한 게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보니까 보통 그런 걸 조사할 때는 1등부터 15등, 10등까지 하는데. 영국산 브랜드는 없거든요.
◇ 앵커
영국산 브랜드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주원
그래서 밑에 기타 한 2% 정도 있는데 2% 안에 영국산 자동차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을 건데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 물론 기존에 영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으로 건너가니까 거기에 비해서 좋았고 생각은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만 크고 실속은 없고 그런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실제로 간밤에 외신에 나오는 분석들을 보니까 내용이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거 아니냐. 친한 친구 팔 비틀어서 합의부터 받아낸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던데 어찌됐건 영국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실속은 차렸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지점은 있는 거 아닙니까?
◆ 주원
우리가 상당히 주목을 해야 될 부분은 영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에 대해서 무역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응할 필요가 없거든요. 오히려 이번 관세 타결로 인해서 미국산 제품이 영국으로 들어올 때는 기존의 한 5.1%에서 2% 정도로 낮아지고 그리고 영국산 제품이 미국으로 갈 때는 기존 3%대에서 10%로 올라가는 거거든요. 영국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는데 영국의 입장을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유럽연합을 탈퇴를 했고 유럽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좀 따돌림당하는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의 경제적인 유대관계 이런 것들이 필요했던 것 같고 또 영국 정치권에서도 영국 국민들한테 이런 것을 보여주려는. 그래서 그런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국제 정치나 군사나 이런 쪽에서의 영국 정부가 얻고자 하는 그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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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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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 협상 타결 발표했어요. 총평을 하자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주원
트럼프 관세정책은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있잖아요. 영국은 미국 입장에서는 무역 흑자국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생뚱맞다. 무역적자국에 대해서 뭔가 예를 들어 가장 큰 무역 적자를 내고 있는 중국, 멕시코 유럽, 이런 나라들에 대해서 관세협상이 먼저 타결이 됐으면 상당한 성과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러니까 미국에서 영국산 제품이 2024년 통계 기준으로 한 680억 달러거든요. 우리나라가 1300억 달러고요. 영국산 제품은 미국 전체 수출 규모에서 한 2%밖에 안 돼요. 그런 면에서 별의미는 저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앵커
총평을 해 주셨고 세부 합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 대에 한해서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고 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아예 철폐했네요?
◆ 주원
철강, 알루미늄은 그럴 수 있다고 봐요. 트럼프 1기 때도 그런 국가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자동차는 갸우뚱한 게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보니까 보통 그런 걸 조사할 때는 1등부터 15등, 10등까지 하는데. 영국산 브랜드는 없거든요.
◇ 앵커
영국산 브랜드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주원
그래서 밑에 기타 한 2% 정도 있는데 2% 안에 영국산 자동차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을 건데 큰 의미는 없다고 보고. 물론 기존에 영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으로 건너가니까 거기에 비해서 좋았고 생각은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만 크고 실속은 없고 그런 의미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실제로 간밤에 외신에 나오는 분석들을 보니까 내용이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거 아니냐. 친한 친구 팔 비틀어서 합의부터 받아낸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던데 어찌됐건 영국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실속은 차렸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지점은 있는 거 아닙니까?
◆ 주원
우리가 상당히 주목을 해야 될 부분은 영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에 대해서 무역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응할 필요가 없거든요. 오히려 이번 관세 타결로 인해서 미국산 제품이 영국으로 들어올 때는 기존의 한 5.1%에서 2% 정도로 낮아지고 그리고 영국산 제품이 미국으로 갈 때는 기존 3%대에서 10%로 올라가는 거거든요. 영국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는데 영국의 입장을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유럽연합을 탈퇴를 했고 유럽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좀 따돌림당하는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의 경제적인 유대관계 이런 것들이 필요했던 것 같고 또 영국 정치권에서도 영국 국민들한테 이런 것을 보여주려는. 그래서 그런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국제 정치나 군사나 이런 쪽에서의 영국 정부가 얻고자 하는 그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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