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은혜 평생 안 잊어"...명태균, 본인 공천 아닌데 왜? [Y녹취록]

"대통령 은혜 평생 안 잊어"...명태균, 본인 공천 아닌데 왜? [Y녹취록]

2024.10.31.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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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2년 5월 9일 녹취인데요. 통화녹취인데 대통령 취임이 5월 10일이었으니까 하루 전이었습니다. 오늘 민주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거죠? 저 녹취를 어디서 확보한 겁니까?

[서용주]
일단 명태균 씨와 가장 가까운 지인 쪽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요. 명태균 씨와 우연히 만난 사이는 아닌 것 같고요. 명태균 씨와 생활동선을 같이하는 분이기 때문에 저 녹취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녹취가 있는데요.

[앵커]
녹취가 더 있다면서요?

[서용주]
그렇죠. 거의 명태균 씨가 알지 못하는 부지불식간에 많은 대화들이 녹음되어 있을 공산이 크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현재 대통령의 음성이 나왔고 이 대통령의 음성은 우리 온 국민 모두가 특유의 성조가 있잖아요, 대통령의. 그래서 대통령의 음성이 아니라고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저는 늘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서 얘기했던 명태균 씨 사건에 대한 직접적 증거가 있느냐. 다 전언이고 강혜경 씨의 전언 아니냐라고 하는 했던 것들이 오늘 대통령의 음성 공개를 통해서 모두 다 깨졌다. 그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지금 보면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고요. 6월에 재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때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이 되는 거죠, 재보궐선거로. 그리고 5월 9일날, 조금 전 들으신 통화녹취, 윤석열 대통령. 당시 당선인이었는데요. 명태균 씨와 통화를 했고 그리고 실제로 5월 10일날 공천을 받게 됩니다. 박용찬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저 녹취 내용을?

[박용찬]
일단 오늘 민주당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박찬대 원내대표께서 언급하시기를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진위 여부를 검증했다. 어떻게 검증했는지는 오늘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 당 차원에서 진위 여부를 검증했다고 얘기했고요. 따라서 저 목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목소리가 맞다면 저 사건은 간단한 사건은 아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저 녹취는 2022년 5월 9일, 그러니까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 당선인 신분으로 대화를 나눈 통화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 통화 녹취를 6월 15일날 명태균 씨가 명태균 씨의 지인 그리고 같이 그 자리에 동석한 제3자에게 자랑삼아 보여줬다는 겁니다. 들려줬다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재생했고 재생한 자리에서 명태균 씨의 지인 또는 동석한 제3자가 녹취를 한 것이다. 그렇게 지금 사건 전개는 이루어져 있고요. 제가 다시 얘기를 돌아가자면 저 대화 내용은 대통령 신분이 아닌 당선인 신분에서 나눈 대화다. 따라서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사실과 다르고요. 당선인 신분에서 명태균 씨와 나눈 사적인 그런 정치적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공개한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또 윤 대통령과 전화를 끊고 나서 강혜경 씨하고 통화하는 내용이 있는데 명태균 씨 주장은 윤 대통령하고 통화했고 윤 대통령 옆에 김건희 여사도 있었다는 거죠? 어떤 내용을 추가로 공개한 겁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대통령의 육성이 나온 걸 먼저 공개했고 그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명태균 씨의 전화를 왜 내가 받게 하느냐. 명태균 선생님은 고마운 사람인데 왜 이런 전화를 받게 해서 문제를 어렵게 만드느냐.

[앵커]
명태균 씨의 주장입니다.

[서용주]
명태균 씨 주장이죠. 그런 경로로 해서 본인을 말하자면 대통령 취임식 걱정하지 말고 오라고 했다고 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모든 메시지들의 개연성을 보면...

[앵커]
거기어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전화도 했다면서요?

[박용찬]
구체적인 내용을 제가 잠시 말씀드리면.

[서용주]
정리를 먼저 할게요. 오늘 나온 부분을 돌이켜보면 예전에 전언이라고 자꾸 방어를 했던 내용 중에 최초에 강혜경 씨와 명태균 녹취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의 22년 6월 재보궐에 대해서 그 공천과 관련해서 사모님과 대통령과 통화해서, 윤상현 끝났어 하는 녹취가 공개된 적이 있죠. 다 그 루트입니다.

보시면 사모님과 통화해서, 결국에는 그 전체적인 맥락이 김건희 여사께서 대통령에게 어떤 부분에 대해서 어떤 불만을 토로한 거고. 그 얘기를 들은 대통령이 두 번째, 대통령과 통화해서 말하자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게 증명된 거예요.

[앵커]
지금 대통령실 입장을 정리해 드리면 대통령실 입장은 이렇습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공천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용찬]
윤석열 대통령이 그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는지는 제가 잘 알 수가 없고요. 다만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명태균 씨가 지속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한 건 팩트고요.

그렇게 집요하게 김영선을 공천할 것을 요구하자 윤석열 당시 당선인 입장에서는 좋게좋게 이야기하는, 그리고 본인의 의견을 얘기하는 그러한 차원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게 아닌가, 저희가 짐작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권성동 의원도 윤석열 당시 당선인의 정치적 견해, 정치적 의견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대통령 신분이 아니었고 당선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라고 지금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도 한번 우리가 차분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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