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정색했던 주민들 이젠 반색...공장의 정체

[자막뉴스] 정색했던 주민들 이젠 반색...공장의 정체

2024.04.01.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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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공장 앞 가축 분뇨를 실은 차량이 들어가는 입구가 열립니다.

기계가 복잡한 모양새로 맞물려 작동하면서 지역에서 들여온 가축 분뇨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음성군이 감곡면에 만7천700㎡ 규모로 조성한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입니다.

가축 분뇨 70톤과 음식물류 25톤을 농가로부터 받아 매일 처리하고 있습니다.

분뇨 운반 차량이 들어서는 시설 입구는 외부 공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처리장 안쪽 천장엔 악취를 모으는 탈취기가 갖춰져 있어 시설 밖에선 악취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지수/ 충북 음성군 가축자원팀 :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모두 포집해서 분당 천㎥의 시설에서 악취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입구에 보시면 악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설까지 설치를 해서….]

군은 처리된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분뇨 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데 쓰고 지역 농가에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분뇨 처리 후 나오는 액비는 지역 내 경종 농가에서 신청을 받아 적합한 토양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익환/ 충북 음성군 감곡면 : 시설 자체가 환경을 위해서 설치하는 시설 아닙니까? 냄새도 나지도 않고요. 주변에 피해 같은 건 없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시설들이 있는데 사실 이런 시설들은 마을에 꼭 유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설이 지역 내 반대를 이겨내고 운영을 시작한 지 8개월째.

음성군은 한 발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활용해 환경 인프라 구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CCS 뉴스 이환입니다.

촬영기자 | 김진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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