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에"...홍영표의 작심발언 [Y녹취록]

"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에"...홍영표의 작심발언 [Y녹취록]

2024.02.28.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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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몇 분. 그런데 지금 어쨌든 친문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예상이 됐던 인원 수가 있었나 봐요. 그리고 그 인원수랑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가 한번 녹취를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하위 평가 20% 보면 이게 한 31명으로 한 3분의 1 정도가 커밍아웃을 했죠. 31명 중에 21명은 친문이나 비명 의원들입니다. (31명 중에 28명 얘기가 나오던데요?) 28명. 제가 거의 맞는 것 같아요. 작년 7~8월부터 그런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 한 사람이 국회 근처 사무실을 얻어놓고 '내가 30명을 날려버리겠다' 그런 얘기를 공공연히 했다고 그래요. 설마 그러겠느냐 했는데 당이 지금 너무나 갈등과 대립이 심하고 자칫 잘못하면 총선에서 우리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문제가 되니까 만들어진 것이 혁신위원회입니다. 그런데 혁신위원회 했던 것은 이 하위 10%에 대해서 30%로 감점을 높이고 이런 작업들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치밀하게 이런 어떤 뭐랄까요? 당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아니면 당에서 올바른 문제를 제기하는 이런 의원들을 겨냥한 어떤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느냐. 공천 과정에서 그것이 지금 사실 확인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께서 과거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그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들이 이야기 나눴던 그 부분들에 대해서 가져와봤는데 그러니까 지금 당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정해진 원칙이 예전에 정해졌고 그대로 공천해서 나온 결과다. 그런데 어쨌든 비명 측에서는 이렇게 판단을 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 돌았지 않느냐. 그런데 이게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어떻게 시스템 공천이겠느냐, 이런 주장인 거예요.

◆이종근> 이번에 역대 민주당 공천 과정보다 더 가장 목소리가 커지고 또 갈등이 심화된 이유는 시스템 공천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같은 시스템 공천의 4년 전과 비교할 때 굉장히 다른 점이 있죠.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불법 여론조사입니다. 홍영표 의원도 거기의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본인이 주장을 해요. 왜냐하면 그 불법 여론조사기관이 홍영표 의원 지역구에 돌린 게 지금 드러났고 어떤 내용을 돌렸냐면 홍영표 의원이 현역 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집어넣지도 않고. 그런데 인재영입이라고 한 사람을 여기서 활동도 안 한 사람을 갑자기 그 안에 집어넣고서는 그 직함도 이렇게 물어봐요. 이번에 인재 영입한 누구누구의 누구누구누구. 그 사람만 인재 영입했다고 물어보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돼요. 그 사람에 대한 4선 선거운동이 되거든요. 그런 식의 여론조사가 어떤 지역구에 주로 돌렸느냐. 지금 홍영표 의원이 얘기했듯이 33명 옛날에 얘기됐던 그 사람들 지역구에 다 이런 식의 불법 여론조사를 돌렸다. 이건 어쨌든 이미 기획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에 제가 조금 더 보충할게요. 586이라고 말씀하셨으면 그러면 정청래 의원은 586 아닙니까? 정청래 의원은 단수공천 주고 왜 임종석 의원은 안 되는 것이며, 또 제가 드리는 말씀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그래요. 지금 비명 중에 된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홍영표, 이인영, 박영진, 전해철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어떤 사람들이냐면 대개는 민주주의4.0이라든지 부엉이모임이라든지 친명계의 리더들이에요, 각각. 그 리더와 아닌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중진이고 이 사람들은 나중에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특히 박용진 같은 사람은 사실 자신과 함께 경선 후보였던 사람이에요. 저는 이런 경우는 사실 이 정당에서 처음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자신의 당권에 도전했던 정대철, 김상현 이런 분들을 키웠어요. 그러니까 같이 해야 된다, 동지다 하면서 절대 컷오프 시키지 않고 도리어 북돋워줬어요. 당내 다른 소리를 낼 수 있고 늘 도전할 수 있게. YS는 어땠습니까? 김영삼 대통령은 6:4의 비율을 언제나 지켜라. 주류는 6, 비주류는 4.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당내 쓴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당내 쓴소리를 주도했거나 아니면 다른 소모임들의 리더들은 전부 다 잘라내는 거예요. 이것을 보니까 이게 나한테 도전할 잠재적 경쟁자들을 내치는 거구나. 이런 경우는 없었다라고 원로들도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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