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악재 시작됐다" 이차전지까지 줄줄이 '암담' [Y녹취록]

"전기차 시장 악재 시작됐다" 이차전지까지 줄줄이 '암담' [Y녹취록]

2024.02.23.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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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악재가 시작됐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 전기차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실장님은 어떻게 지금 상황을 보고 계십니까?

◆ 주원> 전기차 쪽에 감산이라든가 그다음에 구조조정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1월 자동차 산업 통계를 보면 안 좋은 게 나오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이 결국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거잖아요. 일단은 전체적인 자동차 판매 자체가 잘 안 되고 있고요. 내수나 수출이나. 특히 전기차도 안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이 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도 안 되고 있고. 이것은 너무 전기차가 그동안 많이 달렸던 게 아닌가. 상당히 성장률이 높았었잖아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이제는 조정을 받아야 되는 그런 시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판매 부진으로 국내외 자동차 업차들 할 것 없이 할인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해요. 포드 같은 경우에는 주력 모델 중 하나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인하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이게 이렇게 출혈 경쟁을 벌이는 이유가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고금리 그다음에 고물가 그다음에 현재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때문에 이뤄진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정책 문제가 더 크다고 보십니까?

◆ 주원> 둘 다의 영향이 큰데 저는 앞쪽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보조금은 작년에도 조금 줄었었고. 특히 포드 같은 경우는 올해 모델이 아니고 작년 모델에 대해서 할인이 들어갔거든요. 할인이 15% 내외 정도 그 모델에서 들어가는데 이것은 재고가 쌓였다는 얘기죠. 그래서 안 팔렸다는 얘기고. 그런데 다만 포드 저 자동차는 IRA 보조금을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영향 때문에 작년 모델이 안 팔렸고요. 앞으로도 불확실한 측면이 있는데 금리를 올해 미국 연준을 비롯해서 내려가는 그런 추세기는 하지만 그렇게 빨리 내려갈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자동차를 살 때 할부를 하면 금리가 붙듯이 그런 영향도 클 것 같고. 다만 전기차가 이대로 가라앉을 거냐?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춤거리다가 계속 성장을 할 거다라고 보는데 그 주춤거리는 기간이 중요한 게, 이게 1년 안에 끝날 수도 있고 2, 3년이 더 갈 수도 있고. 이때 자동차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발생하면서 순위가 바뀌거든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자동차, 특히 전기차 관련해서 이차전지까지. 상당히 최소한 1년 이상은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전기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 아니겠습니까? 테슬라 같은 경우도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으면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거다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 올해 전기차 시장 업황 전망 자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주원> 일단 이미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생산 목표도 대수도 확 낮췄고요. 그다음에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까지 들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테슬라도 따라갈 수밖에 없고. 아니면 따라가는 중에 테슬라도 가격 인하 전쟁에 뛰어들 것 같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중국의 비야디 같은 경우도 들어갈 거고. 우리나라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 경쟁, 그리고 생산 조정도 들어가야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 자동차 기업 중에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가 광명에서 전기차 전용공장을 지금 시험 가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중에 양산한다고 하고, 국내에서는. 그리고 지금 조지아주에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 올해 중에 가동이 됩니다. 타이밍이 엄청 안 좋은 거예요. 하필 이때. 그래서 이쪽은 어떻게 보면 공장의 운영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상당히 뒤로 미뤄질 수 있고 실제로 대규모로 양산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고전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좋은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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