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 기반은 2030 남자 일부 한정...타격 클 것" [Y녹취록]

"이준석 지지 기반은 2030 남자 일부 한정...타격 클 것" [Y녹취록]

2024.02.2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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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개혁신당에 남게 된 이준석 대표 측은 어떻게 해 나갈지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일부 이탈 조짐을 보였던 그런 지지층은 재결집 가능성이 있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엄경영> 이준석 대표의 지지 기반은 2030 남자의 일부로 한정할 수 있는데요. 물론 재결집 가능성은 있지만 저는 이번 신당 결렬 사태를 통해서 타격이 크다. 리더십 훼손을 당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 지금 국민의힘 공천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서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신당 쪽으로 와야 되는 그런 사람들이 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컷오프된 의원은 비례대표 2명밖에 없고요. 대부분의 지역구 의원은 지금 경선 과정에 들어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전국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의 우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할 의원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이 할 수 있는 일은 비례대표 교차투표를 노려보는 방안이죠. 그래서 지역구에서는 2030 남자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고 그다음에 비례대표에서는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그런데 이건 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저는 비례대표 진입 정도의 득표율, 그러니까 3%를 넘어서는 5% 안팎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리더십에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고 세 불리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지지층과 중도층 측면에서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하> 일단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 일부가 마음을 돌리는 측면은 있을 텐데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이 가장 크게 이번 사태를 통해서 문제를 삼은 것은 이낙연 대표도 이낙연 대표지만 이낙연 대표와 같이 행보를 해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라든지 그다음에 같이 나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류호정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 중에 일종의 전장연 관련 인사라고들 주장하는 이준석 대표 측의 지지층이 배복주 전 부대표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선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지지층 일부가 다시 돌아오기는 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예를 들면 이번에 100을 잃었는데 100이 다 돌아올 거냐. 그렇지 않을 거예요. 50이 돌아올 거냐도 사실 저는 의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이준석 대표가 추가로 더 뭔가를 하지 않으면 그동안 잃은 지지층을 복구하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거다. 그래서 지금 이준석 대표가 갈 길이 바쁜 게 당장 지지층을 복구하는 것에 더해서 당장 개혁신당을 뭔가 통합을 어쨌든 해놓은 상황은 유지하는 거 아닙니까? 새로운 미래가 떠나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이 같이 있는 사람은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거기에 시너지까지 같이 만들기 위해서는 갈 길이 바쁘기 때문에 뭔가 정책도 계속 발표한다고 하고 뭔가 액션을 취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그래서 전권을 달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전권을 가지겠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걸 취하더라도 지지층 복구가 어려울 수 있고. 마찬가지로 뒤집어서 얘기해 보면 어쨌든 중도층이 제3지대에 반응을 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하나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하나가 된 안에서 기성 정치와는 뭔가 다른 모습들을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걸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때 중도층이 움직일 수 있는 유인이 생기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오히려 기성 정치가 뭔가 갈등하고 자기들끼리 만났다가 급하게 헤어졌다가 하는 모습이 기성 정치랑 비슷한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그런 과정이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 상황 자체가 중도층 입장에서는 그렇게 끌릴 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중도층이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도 상당한 한계를 보여준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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