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기 방울 생기자 '경고음'...환자·의료진 부담 던다

[자막뉴스] 공기 방울 생기자 '경고음'...환자·의료진 부담 던다

2024.02.19.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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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나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심한 고통에 시달립니다.

이런 경우 의료진이 사용하는 게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보통 약물주입펌프로 시간당 1~2mm의 아주 느린 속도로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끔 의료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동규 / 기계연구원 의료기계연구실 : 미리 설정된 용량만 표시되고 실시간 약물 주입 속도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느린 약물 주입 속도 환경에서 펌프의 오작동이나 의료 소모품의 편차로 약물이 과다 투입되는 의료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연구진은 마이크로히터와 온도계를 사용해 저속으로 흐르는 미량 약물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박찬영 / 기계연구원 의료기계연구실 : 마이크로히터에 의해 약물 온도가 상승하고 히터 온도는 하강하는데 이러한 상반된 온도 변화를 통해 (약물 주입량) 신호를 증폭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약물 안에 공기 방울이 생기는 것도 감지할 수 있는데, 바로 알람과 함께 약물 주입이 중지됩니다.

공기 방울은 체내 주요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약물 주입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해 의료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밀 센서가 장착된 새로운 약물 자동 주입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부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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