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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 관계는 지난해부터 계속 좋아지고 있었잖아요. 최근에 러시아가 북한의 동결자금을 해제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랑 러시아 관계는 심각한 충돌 국면에 있잖아요.
◆왕선택> 거의 외교적으로는 참사에 해당하는 큰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교에서 제일 중요한 게, 외교라고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상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뭐냐 하면 러시아의 외무부 대변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얘기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편향됐다. 뭘 모르는 얘기다, 이런 식으로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논평을 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거의 외교적으로 도발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관계 단절까지도 고민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일단 우리 한국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서 네가 우리 정상 욕했으니까 우리도 욕을 하겠다 해서 푸틴 대통령 발언을 문제삼아서 욕을 했습니다. 일단락됐죠. 너도 한 대 때리고 나도 한 대 때리고. 그러나 이게 외교에서는 국익을 증진시키는 게 외교인데 서로 욕을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한러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데 싸움하고 끝나면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한러 관계를 복원시키는 것도 또 문제인데 지금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고 북한은 또 러시아를 지원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런 문제를 좀 자제력을 갖고 메시지 관리에 신중해서 불필요하게 한러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 이런 부분에서 특히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메시지 관리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최근에 있었던 국방장관의 발언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왕선택> 저는 그게 촉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한 게 문제가 됐는데. 그 바로 앞 며칠 전에 우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현재 인도적인 지원 정도로 가고 있는데 적극적인 지원, 전면적인 지원을 선호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게 있습니다. 이게 러시아에서 볼 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지원을 공식적으로 한다, 이런 것을 예고한 것이다. 그런 분위기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서 자하로바 대변인이 아주 극한 단어를 써서 한국에 대해서 남한 정부에 대해 경고한다. 무모한 행동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도 또 맞받아치기를 한 거죠. 그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 격하게 발언했다. 어떻게 본다면 메시지 관리에서 불필요하게 러시아를 자극한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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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 관계는 지난해부터 계속 좋아지고 있었잖아요. 최근에 러시아가 북한의 동결자금을 해제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랑 러시아 관계는 심각한 충돌 국면에 있잖아요.
◆왕선택> 거의 외교적으로는 참사에 해당하는 큰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교에서 제일 중요한 게, 외교라고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상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뭐냐 하면 러시아의 외무부 대변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얘기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편향됐다. 뭘 모르는 얘기다, 이런 식으로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논평을 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거의 외교적으로 도발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관계 단절까지도 고민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일단 우리 한국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서 네가 우리 정상 욕했으니까 우리도 욕을 하겠다 해서 푸틴 대통령 발언을 문제삼아서 욕을 했습니다. 일단락됐죠. 너도 한 대 때리고 나도 한 대 때리고. 그러나 이게 외교에서는 국익을 증진시키는 게 외교인데 서로 욕을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한러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데 싸움하고 끝나면 도움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한러 관계를 복원시키는 것도 또 문제인데 지금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고 북한은 또 러시아를 지원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이니까 이런 문제를 좀 자제력을 갖고 메시지 관리에 신중해서 불필요하게 한러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 이런 부분에서 특히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메시지 관리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최근에 있었던 국방장관의 발언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왕선택> 저는 그게 촉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한 게 문제가 됐는데. 그 바로 앞 며칠 전에 우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현재 인도적인 지원 정도로 가고 있는데 적극적인 지원, 전면적인 지원을 선호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게 있습니다. 이게 러시아에서 볼 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지원을 공식적으로 한다, 이런 것을 예고한 것이다. 그런 분위기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서 자하로바 대변인이 아주 극한 단어를 써서 한국에 대해서 남한 정부에 대해 경고한다. 무모한 행동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도 또 맞받아치기를 한 거죠. 그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 격하게 발언했다. 어떻게 본다면 메시지 관리에서 불필요하게 러시아를 자극한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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