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났다더니 '거짓말 논란'...전광훈과 인사까지 한 원희룡? [Y녹취록]

안 만났다더니 '거짓말 논란'...전광훈과 인사까지 한 원희룡? [Y녹취록]

2023.12.06.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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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눴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고 뭔가 또 선을 확 그으려면 그어야 되는 건데 첫 행선지로 여기를 갔다는 것은 좀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진봉> 당연히 처신에 문제가 있죠. 물론 본인은 신앙 간증을 하러 갔다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간증 플러스 정치적 얘기도 나와요. 본인의 발언 중에. 현직 장관이에요. 물론 이번 개각에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 장관직을 그만둔 게 아니잖아요. 현직 장관이라면 행보 하나하나를 주의해야 한다. 본인이 장관을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다시 돌아가서 하는 행동이라면 그렇게 크게 문제가 안 됐을 텐데 현직 장관으로 있는 분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됨에도 불구하고 가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대단히 문제고요. 두 번째는 거짓말 논란이에요. 물론 백번 양보해서 원희룡 장관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사람들이 데리고 와서 인사를 시켰다는 것 아닙니까. 물론 거기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만나서 인사했잖아요.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러면 잠깐 만났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 것을, 만난 적도 없다고 얘기하니까 이건 거짓말한 게 되잖아요. 뭔가 숨기기 위해서 한 것 아니냐. 이러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요. 뭔가 대화한 것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도 들고. 또 본인이 현재 국토부 장관이잖아요, 어쨌든. 장위 10구역 관련해서 전광훈 목사라는 분은 거기 관련해서 자기 땅 계속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여러 가지가 이해관계가 충돌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전광훈 목사라는 분이 하는 태도나 말을 보면 그게 무슨 보수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는 도움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자리에, 물론 모르고 갔다면 모를까, 알고 갔다면 더 큰 문제고요. 만났으면 만났다고 얘기하면 될 것을 그걸 안 만났다고 얘기하는 것도 문제고 세 번째는 정치적 발언을 한 것도 문제예요. 그래서 안 갔으면 더 좋을 뻔했는데 간 것 자체가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기자들도 원희룡 장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거기는 왜 갔느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요. 답변을 들어보시죠.

[원희룡 / 국토부 장관(어제) : 어제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님 측에서 경북 지역 각 지역에서 장로 연합회에서 모이는데 제가 기독교인이라 거기 와서 간증을 좀 해달라해서 제가 신앙 간증을 하러 다녀온 것입니다. 거기에 누가 어떤 내용으로 한 건지 자세히 잘 모르고 갔고요. (보수통합 대상에 전광훈 목사 같은 분들도 포함이 되는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전광훈 목사와 만났나?) 만나지도 않았고요. 경상북도 장로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인, 그리고 장관으로 초청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간 것이지 다른 해석은 저의 뜻과 벗어나는….저의 시선은 중도 쪽을 바라보고 있지, 대선 때는 뭉쳐있었는데 지금은 흩어지거나 멀어진 이 부분들을 어떻게 복원해 나갈 것인가 그 부분에 가장 치열한 혁신의 고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총선 출사표를 내면서 원희룡 장관이 내건 키워드가 중도거든요. 중도 확장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우리가 포용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첫 행보가 전광훈 목사가 참석하는 집회다 보니까 이게 굉장히 논란이 커진 것 같아요.

◆김병민> 행사에 대한 성격이라든지 내용들을 면밀하게 고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전광훈 목사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란에 빠졌다는 것 자체가 사실 첫 번째 행보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채기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원희룡 장관은 보수 진영에서 원조 소장파로 잘 알려져 있고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또 제주도에서 굉장히 어려웠던 선거지만 무소속으로까지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던 저력이 있는 정치인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원희룡 장관이 한동훈 장관과 함께 뭔가 국민의힘에 중요한 역할, 그중에서도 수도권의 민심을 움직이고 흔드는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데서 상처가 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전국을 도는 상황에서 국민적 여론을 쫙 당기는 가장 첫 번째 주자는 한동훈 장관이었는데 현장에 가서 굉장히 많은 이슈와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구설수에 올랐던 적은 한 번도 없지 않습니까? 아마 이런 첫 번째 행보에 대한 내용들이 어떻게 여론화되는지를 쭉 살펴보면서 이런 문제점들이 두 번 다시 발발하지 않도록 다음부터는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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