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부자들에게만 팔리는 '불사의 물'...대체 뭐길래?

[자막뉴스] 부자들에게만 팔리는 '불사의 물'...대체 뭐길래?

2023.11.30.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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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부탄의 한 산악지역입니다.

계곡이 흐르고 그 옆에 천연 생수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천연수 제품은 이웃 인도의 고급 호텔과 식당, 부자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병에 6달러로 인도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개니쉬 아이어 / 천연수 회사 매니징 파트너 : 지역민들은 과거에 이 물을 '불사의 물'이라고 불렀습니다. 힌두어로는 '달콤한 즙'이라는 뜻입니다.]

히말라야 천연수는 하와이의 화산암반수나 노르웨이의 빙하수,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아침이슬 추출수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천연수 시장은 이제 와인처럼 품평대회까지 열 정도로, 미묘한 물맛을 즐기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인도 빈민가에서 물 부족 속에 하루 한 차례 공급되는 소량의 물에 기대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에는 딴 세상 이야기입니다.

[아르티 산딥 카와데 /인도 뭄바이 주민 : 우리들은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물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프리미엄 천연수 제품 시장의 성장은 역설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1/3이 겪고 있는 극심한 물 부족 현실과 대비되며 물 자원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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