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체 어디로 대피해요?" 서울 시민들 '아비규환'

[자막뉴스] "대체 어디로 대피해요?" 서울 시민들 '아비규환'

2023.05.3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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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새벽 6시 41분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시가 보낸 안내문자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문자 발송 22분 만인 아침 7시 3분, 이번엔 행안부가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보낸 경계경보 문자는 '오발송'이라며 정정한 건데요,

경계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백령도뿐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잘못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서울시는 아침 7시 25분 '경계경보 해제' 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는 상황이 파악되기 전까지 우선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상황 확인한 뒤 해제하는 게 당연한 절차라며 오발송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보 발령으로 서울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이른 아침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또 시민들은 대피 문자를 받았는데 대체 어디로 대피하라는 건지, 정부 안내보다 SNS의 정보가 더 빠른 것이냐며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네이버와 같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일부 모바일 버전에선 접속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재난 문자 이후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와 서울시는 앞서 벌어진 경보 문자 발송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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