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극단적인 '기상 이변'...고통받는 중국 어쩌나

[자막뉴스] 극단적인 '기상 이변'...고통받는 중국 어쩌나

2023.05.30. 오후 5: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불어난 강물에 임시 교각이 무너집니다.

다리 위에 있던 작업자 2명도 함께 휩쓸립니다.

지난 26일부터 쓰촨성을 비롯한 중국 내륙 곳곳에 기습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다저우에서만 만2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국지성 폭우로 인해 많은 도로가 무너져 여러 간선 도로가 일시 폐쇄됐고, 4단계 홍수 비상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선 40도의 안팎의 이상 고온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날씨 예보 : 안후이성의 화이베이와 허페이 날씨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한쪽엔 폭우가 쏟아지고 다른 한쪽엔 폭염을 참기 힘듭니다.]

안후이성과 허난성 농가들은 하룻밤 사이 내린 폭우 때문에 한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이상 기후로 아열대성 고기압이 일찍 북상하면서 비구름이 밀·보리 수확지역을 덮친 겁니다.

물에 잠긴 알곡엔 검게 곰팡이가 피고, 파란 싹이 터버렸습니다.

[중국 안후이성 농민 : 다 썩어 문드러져서 쓸 데가 없어요.]

일부 지역에선 고속도로 무료 운행 지침 관련 시비로 수확기계 운송이 늦어져 피해를 키웠습니다.

기상 이변에 따른 천재에 인재가 겹쳤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