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전쟁 폭격...'제주 귤' 왜 초토화 되었나

[자막뉴스] 러시아 전쟁 폭격...'제주 귤' 왜 초토화 되었나

2022.11.21.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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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감귤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맘때면 러시아 수출길에 올라야 할 대과들이지만 내수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 현지 물류 상황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수출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출용 상자들이 비어있는 상태로 쌓여있습니다.

러시아는 제주 감귤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농·감협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된 노지감귤 물량은 2021년산 기준 4천700톤으로 전체 수출 물량의 80%를 차지합니다.

특히 러시아가 지난 2019년 안정성 문제로 중국산 감귤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제주산 감귤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 전쟁 여파로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도 당초 6천 톤에서 4천500톤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한, 러시아가 올해부터 중국산 감귤 수입을 다시 허용하면서 반사효과를 봤던 제주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수출에 비상이 걸린 제주 감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국 다변화가 시급한 대목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촬영기자 : 김용민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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