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제사회 규탄 속... 적반하장 러 주장

[자막뉴스] 국제사회 규탄 속... 적반하장 러 주장

2022.09.23.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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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러시아를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목격했다며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과 함께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 장관 : 모든 평의원은 러시아의 무모한 핵 위협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프랑스의 카트린 콜로나 외교장관도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며 이번 전쟁의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즉결 처형, 성폭력, 고문 등 잔혹한 전쟁범죄를 열거하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전쟁범죄는 책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되어야 합니다. 가해자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사법 절차를 통해 책임져야 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은 정당한 배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쪽은 우크라이나라며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히려 미국과 동맹들이 키이우 정권의 범죄를 덮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국제인도법의 규범을 짓밟는 완전히 전체주의적인 나치와 같은 국가가 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중국은 전제 조건 없이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는 정치화하지 말고 사실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서방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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