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사에게 다가가 드러눕고 옷 벗고...눈을 의심한 행동

[자막뉴스] 교사에게 다가가 드러눕고 옷 벗고...눈을 의심한 행동

2022.08.30. 오전 06: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26일, 한 SNS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수업 중에 교단에 앉아서 휴대전화를 만지던 학생이 급기야 누워버립니다.

이 행동을 본 학생들이 욕설을 섞어 가며 이야기를 하지만, 진지하게 말린다기보다는 웃음 섞인 목소리입니다.

"와 ○○이네 저거. 이게 맞는 행동이냐?"

휴대전화를 충전하겠다며 교실 앞으로 나온 학생은 교사가 제지하는데도 듣지 않고 이곳 교단에서 문제 행동을 이어간 거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에 나온 교사는 해당 학급 담임 선생님이었습니다.

해당 SNS 페이지에는 웃옷을 벗은 채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의 모습 등 교권 침해로 보이는 다른 영상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유포된 영상을 확인하고 화면에 등장한 학생들과 촬영한 학생을 조사했습니다.

[충남 홍성군 ○○중학교 관계자 : 교권보호위원회를 소집해서 학생에게 적합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들 선도를 위한 것이 되고 선생님을 보호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거든요.]

지난달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61%가 수업 중 소음 발생이나 욕설, 폭력적 행동 등 문제 상황을 하루 1차례 이상 겪고 있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의 이런 부적절한 행위가 반복되는 건, 교사들이 폭력적 행위나 지시 불응을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현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 : 선생님들이 어떤 교육적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법적인 권한, 교육적 지도와 어떤 조치에 대한 권한들이 보장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피해 교사와 학생들을 분리하기 위해 임시 담임 선생님을 투입하는 등 추가 조치들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 : 문승현
그래픽 : 이지희
화면출처 : 에펨코리아
자막뉴스 : 이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