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의 시작된 '보복 작전'...펠로시 방문 후폭풍

[자막뉴스] 중국의 시작된 '보복 작전'...펠로시 방문 후폭풍

2022.08.05. 오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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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구름이 연거푸 굉음을 내며 파란 하늘을 사선으로 갈라 놓습니다.

타이완에서 가까운 중국의 휴양지 푸젠성 핑탄섬에서 목격된 장면들입니다.

[중국 휴양객 : 이야~ 저게 타이완을 때리는 거야! 보이니?]

중국 동부전구는 오후 1시, 육군부대의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너머로 다연장로켓을 쏟아부은 겁니다.

[진종 / 동부전구 육군 모 포병여단장 : 대만해협에서 장거리화력 실탄사격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실전 조건 아래서 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잠시 뒤엔 로켓군이 나섰습니다.

이번엔 한 발 더 나아가 타이완 섬 동부에 미사일을 날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거리 700km 안팎 둥펑-15 계열 탄도탄으로 타이완 섬 내륙을 가로질러 발사한 겁니다.

"정밀 타격과 지역 거부 능력을 점검했다"며 미군의 증원 전력 견제 의도도 분명히 했습니다.

타이완의 주요 항구와 항로를 봉쇄하는 이번 훈련을 두고 무력 통일 작전의 예행연습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온전함을 지키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과 외세 간섭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당한 조치입니다.]

펠로시 의장이 다녀간 뒤의 타이완, 그 후폭풍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이지희
자막뉴스 :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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