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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일본 약점 노렸다...본격 보복 나선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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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본은 미국에 발맞춰 대러 제재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인사의 자산 동결과 일부 품목 수출입 금지 그리고 외교관 추방까지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극동 지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러시아와 공동 개발하는 '사할린-2' 사업은 철수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 3월 31일) : (사할린-2 사업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공헌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상 대단히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이 '사할린-2' 사업을 러시아의 새 법인에 넘기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외국 기업도 새 법인에 지분 참여를 요청할 수 있지만 러시아 정부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영국 석유기업 셸은 이미 철수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러시아 외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 LNG 대부분을 이 사업을 통해 들여오는 일본의 약점을 노린 셈입니다.

일본이 여기서 퇴출될 경우 가뜩이나 뛰고 있는 전기, 가스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하라 세이지 / 일본 관방부장관 : 우리나라의 자원에 대한 권익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현재 정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 답변할 단계가 아닙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월 G7과 함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언은 했지만 대체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직도 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기우다 코이치 /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 에너지 분야는 각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수입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 석탄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미 평화조약과 공동 경제활동 협의 중단을 통보한 러시아는 지난달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쿠릴 열도에서 일본 어선 조업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가 보복 조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대응책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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