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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루나 폭락 예언?...사태 직전 대표 인터뷰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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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을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부모님 아파트를 담보로 7억 원을 대출받아 루나에 투자했는데, 지금은 7만 원이 됐다는 글이 눈에 띕니다.

게시판엔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넘쳐납니다.

한 유튜버는 루나 투자금 3천만 원을 순식간에 날리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 : 이제 내가 못 버티겠어. 점점 힘들어.]

루나 개발자 권도형 대표의 평소 거만한 행태는 투자자들의 분노를 더 키웠습니다.

[권도형 / 테라폼랩스 대표 (지난 4일, 루나 사태 직전) : 가상자산 기업 가운데 95%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코인 상장을 돈벌이로 활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검증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루나에 투자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루나에 문제가 생겼을 땐 다른 거래소보다 늦게 입출금을 중단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가치 평가라든지, 회계 감사, 미래 투자 계획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불투명하게 (상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불공정거래를 억제하는 구조와 감독 등이 너무 부족하다고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만 천2백만 명의 투자자가 있는데도, 정부가 제도권으로 인정하지 않다 보니 감시나 감독 의무를 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주식 시장은) 서킷브레이커라든가 잠시 과열을 식히십시오, 그리고 금융감독당국이 들여다봐요. 혹시나 이거 알고리즘 매매로 인해서 투기성 작전세력인가 아닌가를 철저히 감독합니다. 그런데 가상자산 시장은 감독관이 없어요.]

죽음의 소용돌이라는 '루나 사태'는 가상자산 시장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화면제공 : 유튜브·트위터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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