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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돌에 묶어 언 강에 두고 간 사람과 ‘새 주인’ 찾는 강아지 근황 [제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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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혼내주려 그랬다"
안산단원경찰서,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새해 첫날, 최초 제보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길에 얼어붙은 강 위에서 한 남성 A 씨가 강아지를 두고 홀연히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돌덩이에 밧줄이 묶인 채, 꼬리를 흔들며 제보자를 반기는 강아지.

제보자는 ‘얼어붙은 강이 녹으면 익사할 우려가 있다’며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수사에 나서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 혼내주려고 그랬다”며 “버리지 않았고,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가보니 없어 주변을 찾아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편, 구조된 강아지는 생후 2개월 된 진도 믹스견으로, ‘떡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동물보호단체의 지극적인 보살핌으로 현재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이효정 대표는 “구조된 뒤 병원에서 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기생충 감염으로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혹시 모를 질병이 있는지 확인 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쳐 좋은 가족을 이어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아지 등의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키웠으면 좋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영상 및 사진 =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제공]

YTN PLUS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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