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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네덜란드, 백신 맞기 싫다며 '미스 월드'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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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인대회 우승자가 세계 대회에 참가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미스월드' 출전을 포기했다.

7일 뉴욕포스트는 올해 '미스 네덜란드'로 선발된 딜라이 빌렘스테인(21)이 백신을 맞고 싶지 않아 '미스 월드'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빌렘스테인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덜란드 대표로 미스월드 무대에 참가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불참 사유로 백신 의무 규정을 들면서 "개인적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백신 접종을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행동을 실행에 옮겼다면 더 후회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빌렘스테인은 네덜란드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야 규정을 알게 돼 대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스월드 최고경영자(CEO)인 카트야 마스는 "참가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 의료정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이 문제가 될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빌렘스테인이 미스월드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그 자리는 미스 네덜란드 대회 2등인 리즈지 도버가 대신하게 됐다. 도버는 "푸에르토리코로 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은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고 우리는 서로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빌렘스테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미스월드'는 오는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된다. '미스 월드'는 세계 3대 미인 대회 가운데 하나로 1951년 시작해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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