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화성에서 수박 발견" 기사 냈다 삭제

뉴욕타임스, "화성에서 수박 발견" 기사 냈다 삭제

2021.06.10.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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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화성에서 수박 발견" 기사 냈다 삭제
사진 = 현재 삭제된 뉴욕타임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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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언론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가 "화성에서 수박밭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후 2시 19분쯤 '경찰, 화성에서 수박밭이 발견됐다고 밝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에 송고했다.

이 기사 본문을 보면 "당국은 우주에서 수박이 과잉 공급되면서 외계 과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수박이 비 오듯 생산된다는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 이야기는 매우 지루하다", "경찰은 수박이 맛있다고 밝혔다"와 같은 엉터리 내용이 담겼다.

기사는 약 1시간 동안 온라인에 올라와 있었다.

현재 이 기사를 클릭하면 '오류로 게재된 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이 뜬다. 여기에 "시스템 점검을 위한 테스트 기사가 실수로 게시됐다"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 잘못된 내용이 담긴 기사는 퓨처리즘이라는 현지 매체 소속 존 크리스천 기자가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이 게시물은 7,800번 넘게 리트윗되는 등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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