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의식 잃은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시민, 알고 보니?

[제보영상] 의식 잃은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시민, 알고 보니?

2021.06.09.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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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의 발 빠른 대처가 한 명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5월 31일 새벽,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 A 씨를 발견하고 구조한 유명한(35) 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유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중앙선을 넘나드는 차량이 이상해서 운전자에게 다가갔는데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질 않았다.”며 “옆에 왔던 다른 시민께서 신고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구급법 교관을 했기에 심폐소생술 등을 항상 숙지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며 “모든 사람이 그 상황이었으면 누구나 구호 조치를 다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 A 씨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고, 새 생명을 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청(치안정감 김병구)은 지난 7일, 유명한 씨에게 표창을 수여 하고, ‘우리 동네 시민 경찰’로 선정했다.

‘우리 동네 시민 경찰’은 범인 검거 및 범죄 예방, 인명 구조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들께 포상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전국 경찰서에서 시행 중이다.


[화면 = 유명한 씨, 인천서부경찰서 제공]
제작 : 안용준 PD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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