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으로 백만장자 된 미국 남성 "39세에 은퇴"

테슬라 주식으로 백만장자 된 미국 남성 "39세에 은퇴"

2021.01.14.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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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으로 백만장자 된 미국 남성 "39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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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으로 백만장자가 된 30대 미국 남성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밝혀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제이슨 드볼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39세 나이에 직장 생활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볼트가 은퇴를 시사한 8일은 테슬라 주식이 한 주에 882.5(약 96만 원)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던 날이다.

영국 BBC는 "미국에선 드볼트처럼 테슬라 주식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테슬라네어(Tesla-naire)도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드볼트가 처음 테슬라 주식을 산 시기는 지난 2013년으로, 그는 당시 주당 7.5달러(약 8,000원)에 2,500주를 매수한 뒤로 꾸준히 테슬라 주식을 사 모았다. 드볼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약 15,000주로 현재 가치는 1,194만4,889달러(약 131억 원)에 달한다.

드볼트는 투자 비결을 묻는 인터뷰에서 "2013년 테슬라 모델 S를 구입하고 공장을 둘러본 뒤 테슬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평균 매입 단가는 58달러(6만 3천 원)이다.

드볼트는 "테슬라는 아직도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50년 동안 테슬라 같은 회사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 한 해 동안만 700% 이상 상승하면서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가 됐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제프 베이조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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