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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어르신 마음 울린 특별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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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어르신 마음 울린 특별한 도시락

2021년 01월 08일 15시 26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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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쿠키 봉사대’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경기도 수원 행궁동 한 경로당에 모여 도시락을 싼다.

떡갈비와 호박전, 더덕구이 등 맛과 건강, 그리고 멋까지 챙긴 수제도시락이다.

간식으로 곁들일 쿠키도 직접 굽는다.

완성된 도시락은 인근에 마련된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들의 임시 숙소로 전달된다.

회원 대부분이 주부인 ‘행궁동 쿠키 봉사대’는 베이킹을 배우려고 모였다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봉사 내용은 계획적이기보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다.

재작년 축제에서 직접 만든 쿠키를 판매한 수익금을 소외계층 의료비로 기부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독거 노인들을 위한 생신 도시락을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다.

회원 조현숙 씨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애쓰는 의료진 분들과 홀로 계신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내 식구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이 만만찮게 들지만, 이그나이트 대회와 같은 우수사례공모를 통해 받은 상금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궁동 주민들도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며 “빵집 사장님은 오븐 등 조리기구를 기증해줬고, 전통차 카페 사장님은 대추차 등 건강 음료를 지원해주고, 배달할 때는 동네를 꿰고 있는 이발관 사장님이 도와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YTN plus ‘모두다’ 15화에서는 행궁동 주민들의 따뜻함이 모인 도시락 나눔 현장을 담았다.


기획: 하성준 PD
제작: 강재연 PD
촬영: 정원호 PD
취재: 강승민 기자
제작지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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